원주에 있는 소금산에 다녀왔다.
몇년전에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유명해진 산이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꽤 북적인다는 소문을 듣고, 평일에 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소금산에 대해서 찾아보니, 현재는 안전문제로인해서 정상에는 갈 수 없다고 했다.
아마도 당분간이 아니라 계속 그럴거 같다.
한마디로 등산을 하기위한 산이라기보다는 그냥 출렁다리 구경하러 가는 산이다.
문제는 입장료가 무려 9000원이나 한다.
절에서 땡중놈들한테 4~5000원 뜯기는것도 정말 싫은데, 여긴 뭐가 이리 비싼지 이해가 안갔다.
등산 끝.
일단 이 소금산은 등산을 하는 산이 아니다.
그냥 출렁다리와 잔도를 경험하는 산이다.
풍경도 멋있거나 하지 않다.
홍천의 팔봉산도 입장료가 이천원인가? 하는데, 거긴 풍경도 좋고, 산 타는 재미도 있지...
여긴 뭐 9천원이나 하는데 뭐 볼게 없다.
두번 다시는 안갈 산.
하산을 하고... 일행이 여기까지 왔으니 레일바이크도 타고 가자고 해서 타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레일바이크도 비용이 상당하다.
레일바이크는 철로 옆의 풍경을 좀 정비하고 그 돈을 받아야지, 지금처럼 아무 볼것도 없는 시골 풍경인데 이거 한번 탄 사람들은 두번 다시 타러 오지는 않을듯 하다.
그리고 레일바이크 시작장소로 이동했다가, 그대로 다시 돌아오는데 새로운 풍경도 아니고 이미 봤던 풍경이라 지루할정도였다. 올라갈때와 내려갈때의 풍경이 달라야 새롭기라도 하지...
그리고 바이크 한대 보내고 바로 보내는 거라 앞사람이 천천히 가면 뒤의 바이크들도 천천히 갈 수 밖에 없다. 차라리 좀 바이크 수를 줄여서 텀을 길게길게 하면 그나마 나을텐데, 빽뺵히 채워서 가니 앞에 노인들이나 애들이 있어서 천천히가면 뒤의 바이크들은 정말 답답할 정도다...
두번 다시는 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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