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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산/강원도

[130815]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 후기

by 간서치85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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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을 두번째로 찾은 산행이었다.

처음 갔을때는 차량회수를 해야하기때문에 코스를 길게 가지 못하고, 오색으로 올라서 한계령으로 내려갔었다.

이번에는 대중교통으로 가기때문에 지난번에 가지 못했던 공룡능선을 타고 올수가 있었다.

오색에서 시작했는데, 무사히 일출 시간에 맞춰서 대청봉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안개가 껴서 깔끔한 일출은 볼 수가 없었다.
양양과 속초의 다툼의 결과물이려나?
정상은 일출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제대로 된 정상석 사진을 남길 수가 없었다.
한여름인데도 새벽의 대청봉은 너무나 추워서 바로 중청대피소로 향했다.
정상부에만 안개가 심하고, 중청대피소쪽은 안개가 그리 심하지 않았다.
언제봐도 멋있는 저 바위들.
동해쪽은 그냥 그러네?
희운각 대피소를 지나 신선대에 도착하니 드디어 이 경관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다.
공룡능선의 거리는 길지 않지만, 오르락 내리락이 심해서 은근히 체력소모가 심한 곳이다.
이렇게 보면 엄청 위험해 보이는데, 막상 가까이 가면 그냥 평범한 등산로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느덧 대청봉은 멀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공룡능선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언제봐도 참 멋있는 봉우리들.
귀떼기청봉을 비롯한 서북능선은 안개로 덮여있다.
동해바다쪽은 여전히 뿌옇다.
화채봉은 언제쯤 개방이 되려나? 내가 죽기전에는 갈 수 있으려나?
개방만 되면 바로 가고 싶다.
화채봉이 설악산 제일의 비경이라던데...
공룡능선을 걷다보면 정말 멋진 풍경을 원없이 볼 수 있다.
어느새 공룡능선은 끝나고 비선대에 도착을 했다.
이제 신흥사 방향으로 완만한 길을 걷기만 하면 된다.
멋진 계곡길을 따라 잘 정비된 길을 걷기만 하면 된다.
이때는 아직 계곡 옆의 식당들이 있었을 때라 좀 지저분한 곳이 많았다.
신흥사의 부처님 상. 부처님 제발 중들이 돈좀 밝히지 않게 해주세요.

처음으로 가본 공룡능선.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풍경이긴 하지만, 그 멋진 풍경을 즐기려면 체력이 따라줘야 온전히 즐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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