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08] 원주 감악산 등산 후기

감악산이라고 하면 보통은 파주의 감악산이 먼저 떠올리는데, 원주에도 감악산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명산에는 파주의 감악산은 있어도 원주의 감악산은 없었는데,

블랙야크에서는 원주의 감악산도 100대명산에 포함이 되어있다.

블랙야크라는 기업을 전혀 신뢰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안가본 산이기도 하니까 일단 가보기로 했다.

길게 탈 마음도 없고, 차량회수도 해야해서 짧게 타고 왔다.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아주 좋았다.

등산로는 잘 정비가 되어있지는 않지만, 길을 헤맬위험은 전혀 없다.

탁 트인 전망터가 종종 나온다.

날씨가 좋아서 주변에 멀리 있는 산들도 선명하게 잘 보인다.

큰 기대를 하지않아서인지, 나름 괜찮은 산이라고 느꼈다.

수풀이 우거진곳이 많아서 나름 시원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원주에서 세운 정상석.

정상에 있는 바위위에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건 제천에서 세운 정상석... 우리나라는 왜이리 지자체에서 정상석 가지고 경쟁을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마치 대야산처럼 정상 전까지는 별 볼일 없는 동네 뒷산이지만, 정상부에 도착하면 이정도면 괜찮은 산이네 싶은 그런 산.

사진을 찍기 좋은 바위가 많다.

정상석 바로 앞에도 그늘이 조금은 있다.

나름 넓은 바위도 있다.

하산길에 다시 만난 계곡. 잠시 발을 담그고 가기에 딱인 곳.

비교적 가까우면서 나름 괜찮은 조망을 보여준 그런 산.

다음에 다른 코스로 한번은 더 가볼만한 산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