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등산/강원도

[180225]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 후기

by 간서치85 2022. 6. 1.
반응형

한달 전 서북능선 종주를 하면서 대청봉을 찍지 못한 게 아쉬워서, 다시 설악산을 찾게 되었다.

그때와는 다르게 신흥사를 들머리로 해서 마등령을 지나 공룡능선을 타다가, 대청봉을 찍고 신흥사로 돌아오는 산행 코스로 계획을 세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또 대청봉에 못갔다.
해가 서서히 뜰려고 하는지 밝아지고있다.
삐죽삐죽한 봉우리들
언젠가는 저 화채봉도 비탐방에서 풀리겠지?
오늘의 목표인 대청봉이 꽤 멀리 보인다.
대청봉에서 화채봉으로 가는 길은 얼마나 예쁠까?
새벽에 내린 눈 덕분에 정말 새하얀 설악을 볼 수 있었다.
나뭇가지 이에는 온통 눈꽃이 피어있다.
겨울에는 항상 이런 풍경을 기대하고 산행을 하게 된다.
하늘은 푸르고, 땅은 하얗고 너무 좋다.
약간은 애매한 스노우몬스터도 볼 수 있다.
이쪽이 귀떼기청봉쪽인가?? 사진으로 보니 방향을 전혀 모르겠다.
팥빙수가 생각나는 비주얼?
공룡능선에 올때마다 꼭 사진을 찍는 곳.
공룡능선 답게 봉우리들이 뾰족뾰족하다
공룡능선은 은근히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체력소모가 크다.
뒤에는 하얀 눈이 쌓여있고, 앞에는 초록초록하다.
대청까지 멀다 멀다...
저기는 귀뗴기청봉이 맞네
뾰족뾰족
공룡능선 최고의 뷰 표인트인 신선대.
한달전 그 고생을 하며 지나갔던 서북능선.
여기까지 오면서 체력을 다 썼나보다. 저 높은 대청봉을 어찌 올라가랴
그래서 결정했다. 대청봉은 안가기로;;;
희운각에서 식사를 한 뒤 가벼운 마음으로 소공원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대청봉에 또 가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잔뜩 들어버렸다.

겨울 설악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온 산행.

그런데 신흥사 땡중놈들한테 입장료를 뜯겨서 별로다.

역시 설악산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으로 가야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