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등산/강원도

[180114] 설악산 서북능선 & 봉정암 코스 등산 후기 2

by 간서치85 2022. 5. 29.
반응형

소청대피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2일차 일정은 소청대피소에서 봉정암을 지나 용대리로 하산을 하는 일정이다.

설악산은 바위가 많아서 그런지, 언제봐도 웅장한 느낌이 든다.
전날은 그렇게 추웠는데, 이 날은 날씨가 많이 풀렸다.
산행하기에 적당한 추위라고 할까?
본격적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소청에서의 이 조망 이후로는 조망터가 없다시피하다.
봉정암은 별로 볼게 없었다. 왠만하면 사진도 찍고 그랬을텐데, 뭐 찍을게 있어야 찍지...
하산중에 본 여럿 폭포중에 하나. 얼어있다.
하산길 양옆이 온통 막혀있어서 은근히 답답한 코스. 아마 두번은 가지 않을듯 싶다.
물론 막혀있긴 해도 웅장하니까 이런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듯하다.
웅장하긴 하네.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 간단히 밥을 먹고 가기로 했다.
이제 오르막길은 없는 평지길이 끝까지 이어진다.
여기는 눈이 쌓여있을때보다 가을에 오는게 더 예뻐보인다.
나름 운치 있는 길.
햇빛이 비추는 곳은 눈이 녹아있고,
그늘진 곳은 잔설이 남아있다.
빙판길도 있으니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걸었다.
겨울에는 백담사 버스가 운행을 안하기때문에, 용대리까지의 긴 길을 걸어야 한다.

힘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이번 종주.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서북을 지나면서 체력이 바닥나버리고, 그래서 산행이 무척 힘들어졌다.

그래도 일행 중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전원 완주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추억이 또 만들어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