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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산/강원도

[171105] 동해 두타산 등산 후기

by 간서치85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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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찾은 두타산.

이전에 찾았을때는 초여름, 늦여름에만 가다가 처음으로 겨울에 찾게 되었다.

산행 코스는 무릉계곡 - 두타산 - 청옥산 - 고적대 - 무릉계곡 코스로 진행했다.

 

눈이 많이 쌓였으면 힘들었을텐데, 적설량이 적어서 산행하기에 딱 좋았다.
앞으로 가야할 청옥산과 고적대 능선.
태백산과 덕항산등 백두대간의 능선이 선명하게 보인다.

 

우측의 기존 정상석과 좌측의 신규 정상석이 함께 있다.
뭔가 다른 정상석과는 다른 특이한 모양이다.
날이 좋아서 여러 산들이 잘 보인다.
햇빛이 드는 곳은 눈이 녹아있고, 그늘진 곳은 잔설이 남아있다.
두타산보다 더 높은데, 주변 조망은 꽝이 청옥산.
이런 산그리메가 너무나도 좋다.
어느덧 멀어진 청옥산과 두타산.
왠지 수묵화가 생각나는 풍경?
고적대의 정상부는 상당히 좁은 편이다.
이전에 두타산 산행을 왔을때는 고적대까지 온적이 없었다.
두타-청옥산 산행 자체가 힘든편이라 고적대까지는 갈 의지도 체력이 없었었는데...
막상 와보니 두타산 정상보다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찾고 싶은 고적대.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 이런 날씨에 산행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많지 않다.
겨울의 무릉계곡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

지난주에 영알 태극종주를 다녀와서 피로가 상당히 쌓인 상태였는데도,

멋진 풍경을 보니 그 피로를 느낄새가 없었을 정도로 좋았다.

다음에 찾게 되면 두타산 정상을 가기보다는, 고적대부터 백두대간길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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