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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산/강원도

[170402] 가평 북배산 등산 후기

by 간서치85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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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갔던 곳은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의 경계에 있는 북배산입니다.
유명한 산이 아니라서 주변에서 많이 생소해 하는 산입니다.
북배산은 겨울에 방화선종주로 유명한 '몽가북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
이날은 종주는 아니고 맛보기로 북배산만 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산행 모임지는 상봉역이었고, 상봉역에서 50여분간 경춘선을 타고 가평역에서 내렸어요 1번 출구에서 길을 건너면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여기서 버스를 또 타야합니다.
가평역 앞 정류장에서 찍은 버스 시간표입니다. 오늘 저희가 가는 북배산 들머리는 작은 멱골이고, 가평역이 버스 첫 정류장이라 버스가 정확히 09:50에 왔습니다.
한 35분정도 버스를 타고 회차지점인 작은 멱골에서 내렸습니다. 여기에도 버스시간표가 있는데, 위에 가평역에 붙은 시간표랑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가 하산 후 15:15분 버스를 타는걸로 계획을 하고 출발을 합니다.

작은 멱골 정류장 근처에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그냥 간이화장실이라 상태는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정류장에서 십여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북배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가 아니라서 길이 많이 엉망이에요
계속 올라가다가 좌측을 보면 화악산이 보입니다. 산 정상부에는 눈이 쌓였던데, 아마 전날 내린 눈이 아닐까 싶어요
끝없는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낙엽이 많아서인지 가을 느낌이 많이 납니다.
이날 들머리에서 도착해서도 날씨가 많이 흐렸는데, 능선에 도착할무렵이 되니까 다행스럽게도 안개가 다 사라져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북배산 정상석. 몽가북계 네개의 산중에서 제일 높은 산이지만, 정상석은 제일 별로인듯합니다.
정상석을 지나 가덕산 방향입니다. 원래 산행 계획은 가덕산쪽으로 향하는 거였는데, 반대쪽인 계관산쪽 코스가 더 좋다고 해서 코스를 살짝 바꿨습니다.
이제 하산 시작. 저 앞 우측에 보이는 산이 계관산인데, 저기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고 능선을 잠시 걷다가 바로 우측으로 빠지기로 했습니다.
하산길에 계곡이 있어서 여름에 물놀이 하기에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철쭉군락지도 있는데, 아직 철쭉이 안피어서 사진도 안찍고 그냥 왔네요 이런 계곡길을 따라 쭉 내려오다보면 어느덧 날머리인 싸리재에 도착을 합니다.
싸리재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아스팔트길로 한참을 걸어야 합니다. 중간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물이 안나와서 좀 곤란...
버스가 하루에 두대뿐인데, 아침에 한대, 오후에 한대입니다. 오후 버스를 놓치면 택시를 불러야 해서 조금 서둘러서 걸었습니다.

겨우겨우 시간에 맞춰서 버스정류장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버스는 시간표에 나와있는거랑은 다르게 삼십분가량 늦게 와버렸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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