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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산/전라도

[221119] 부안 내변산 등산 후기

by 간서치85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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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많이 약해져서 한달에 두번은 등산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 산은 이래서 싫고, 저 산은 저래서 싫고 그렇게 재다보니 한달만에 산행을 가게 되었다.

혼자서는 산행을 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외롭다는 단점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몇달전부터 틈틈히 참석을 했었던 소모임 어플에 있는 등산 동호회의 산행에 참석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 갔다 온 산은 전라도 부안에 있는 내변산 이라는 산인데, 예전 지산갑에서 내가 리딩을 해서 간게 2015년이니, 무려 7년만에 다시 찾게 되는 산이다.

그때는 직접 운전을 해서 갔었는데, 이번에는 마음 편하게 안내산악회를 이용해서 산행을 하고 왔다.

* 등산코스 : 내변산분소 - 직소보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관음봉 삼거리 - 관음봉 - 관음봉 삼거리 - 내소사 - 내소 탐방센터

차량회수를 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원점회귀를 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나름 하트 모양이 아닐까 싶은 직소보.
직소보 앞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가 꽤 괜찮다. 직소폭포는 조금 더 걷다보면 나오는데 이날은 수량이 적어서 별로...였다.
조금 올라가다보면 시야가 터지는 마당바위가 나온다. 고창의 선운산이 꽤 가까이에 있다.
많았던 구름이 조금씩 어디론가 흘러가 버렸다.
낙조대와 쌍선봉 방향... 예전 같았으면 남여치에서 출발을 했을텐데... 이제는 저질체력이라 그런 코스는 꿈도 못꾼다 ㅠ
이런 계단보다 흙이나 바위를 밝으면서 오르막길을 걷는게 더 좋은데, 우리나라는 산에 너무 과하게 시설을 만드는거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정상에서 보는 선운산 뷰(?).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좌측에 방장산과 내장산도 잘 보인다
내소사를 가기위해서 세봉으로 가지 않고, 다시 관음봉 삼거리로 내려간다.
내소사까지 가는길은 대체적으로 지루한 편인데, 딱 한 곳에서 전망이 또 터지는 곳이 나온다.
아까 마당바위나 정상에서 본 똑같은 뷰지만, 그래도 산위에서 보는 바다뷰는 언제봐도 좋다.
내소사. 여기는 정말 악랄하다. 입장료를 받으면서, 주차료는 정액제도 아니다. 중들이 너무 돈만 밝히는거 아닌가?
천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정말 일까?
자리는 잘 잡았다. 내소사에서 보는 관음봉이 멋있긴 하다.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길쭉길쭉~

가볍게 트레킹 하기에 좋은 산행이었다.

내변산 자체가 고도도 낮고, 길도 과하게 잘 관리되어있어서 누구나 무난하게 오를만한 산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가보지 않은 쌍선봉이나 세봉쪽도 걸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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