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등산/전라도

[230624] 장흥 제암산 & 보성 초암산 등산 후기

by 간서치85 2023. 8. 9.
반응형

산행지 : 장흥 제암산 & 보성 초암산

산행일 : 23년 6월 24일

산행 시간 / 거리(제암산) : 3시간 / 6.7km

산행 시간 / 거리(초암산) : 2시간 / 5.6km

산행코스(제암산) : 제암산 주차장 - 촛대바위 - 돌탑 - 전망대 - 제암산 정상 - 전망대 - 돌탑 - 곰재사거리 - 제암산 주차장

산행코스(초암산) : 수남주차장 - 초암산 - 수남주차장

======================================================

봄철 철쭉으로 유명한 제암산이지만... 봄이 아닌 여름에 다녀왔다.

당연히 철쭉이 피는 봄에 가고싶었지만, 왠지 이번에 못가면 다음에도 계속 못갈거 같아서 다녀오게 되었다.

 

안내산악회를 이용했는데, 제암산만 가는게 아니라, 보성에 있는 초암산도 같이 가는 연계산행이었다.

더운데 두 곳을 다 갈 수 있으려나 걱정을 많이 했지만, 어쨋든 무사히 둘다 다녀왔다.

초암산 올라갈때는 정말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

그냥 초암산만 갔다면, 가벼운 동네 뒷산 수준이었을텐데, 제암산 산행을 마치고 버스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가 바로 올라간데다, 시간은 제일 더울 3시쯤이라 정말 덥고 힘들었다.

처음으로 가보는 산이라 그냥 꾹 참았지, 몇번 왔었던 산이었다면 그냥 포기하고 내려가려고 했다.

 

기상청 예보가 오락가락이라 날씨가 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엄청 맑았다.
그 덕분에 더워서 죽을거 같긴 했다.
거기에 습도도 장난이 아니라서, 출발한지 10분도 안되서 땀으로 온몸이 다 젖어버렸다.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서, 멀리서 봐도 제암산 정상인줄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다.
남해 바다 뷰... 바다랑 조금 더 가까운 일림산의 바다뷰가 기대된다.
정상에 점점 가까워지고.
길 중간에 평상이 있는데, 이 날씨에 저기 앉았다가는 엉텅이가 타 버릴지도...
왼쪽 봉우리가 사자산이 아닐까? 올해는 못갔지만, 내년 봄에는 일림 사자 제암산 종주 꼭 해볼테다!
드디어 눈앞에 다가온 제암산 정상!
아까 본 뷰랑 별 차이는 없지만... 어쨋든 정상에서 보는 뷰.
제암산 정상석이 두개 있다. 바위 위로 올라가야 진짜 정상인데, 살짝 위험한 편이라 바위아래에도 정상석을 추가로 만들어 놨다.
여기는 바위위의 진짜 정상!
바위를 타는게 위험할정도는 아니지만, 초보자를 위해서 아래에도 정상석을 만들어 둔거라고 생각되어진다.
정상에 오고나서 다음에 또 와야겠구나 싶을정도로 전망이 아주 좋았다.
무박 산행이었다면 제암산뿐이 아니라 일림산까지 가는 일정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안내산악회의 당일 산행은 아쉬울때가 많다.
진짜(?) 정상석.
예전 가야산에서도 이런 느낌의 바위를 봤었는데... 기억하려나~?

 

제암산 하산 뒤...

버스를 30분정도 탔는데, 타자마자 기절하다싶이 잠들어버렸다.

안내산악회 대장님이 초암산에 도착했다는 소리에 깼는데, 정말 가기 싫었다...

그래도 왔으니, 꾹 참고 산행 시작.

 

덥고 지쳐서 정상에 다 와서야 카메라를 꺼냈다.
여긴 뭔가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많다.
정상 뷰! 여기도 전망은 좋지만, 제암산을 보고나서인지 아니면 그냥 지쳐서 그런건지 별 감흥이 없었다.
결론은... 1일2산을 할거면 중간에 차를 타지말고, 계속 걷는 1일2산을 해야지, 버스로 1일2산을 하는건 아주 별로다.
여기도 남해바다 조망이 괜찮긴 한데...
좀 덥지 않을때 여기도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끝.

오랜만의 등산 후기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