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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산/전라도

[131005~06] 지리산 화대종주 등산 후기. 1부

by 간서치85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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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에 화대종주를 가려고 했지만, 대피소 예약을 실패해서 결국 지리산 둘레길로 변경을 해서 갔던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대피소 예약도 성공했기때문에, 제대로 마음을 먹고 완주를 목표로 진행했다.

첫째 날 : 화엄사(01:26) - 무넹기(04:06) - 노고단대피소(04:33) - 돼지령(05:58) - 임걸령(06:17) - 노루목(07:12) - 삼도봉(07:29) - 화개재(07:59) - 토끼봉(08:31) - 연하천대피소(09:57) - 형제바위(11:14) - 벽소령대피소(12:23) - 선비샘(14:13) - 영신봉(16:08) - 세석대피소(16:34) - 촛대봉(17:02) - 장터목대피소(18:18)

지난 반야봉 산행과는 다르게 구례터미널에 다른 등산객들이 보였다.
택시를 타고 화엄사에 내려서 산행 준비를 했다. 핫식스의 힘을 빌려...
언제봐도 압박감이 느껴지는 천왕봉 32.5km
1박2일 산행이라 짐이 무거워서 노고단까지 오는데 생각보다 힘이 들었다. 무넹기에서 본 별은 정말 잊지 못할정도로 멋있었다.
대피소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 뒤, 바로 노고단 고개로 향했다.
노고단 고개에서 일출을 기다릴까 하다가 1시간도 넘게 기다려야해서 그냥 일출은 포기하기로 했다.
연하천대피소까지 가는 등산로는 많이 지루하다.
그나마 중간에 삼도봉이 있어서 잠시 풍경을 보고 힘을 낼 수 있다.
토끼봉에 오르면 넓직한 장소가 나오기때문에 잠시 가방을 내려놓고 쉬기에 딱 좋은 곳이다.
두번째 대피소인 연하천에 도착. 다른 대피소와는 다르게 주변 풍경이 별로라서 숨만 돌리고 바로 벽소령으로 출발했다.
틈틈히 이렇게 시야가 트이는 곳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화대종주는 지루한 등산로가 대부분이다.
거대한 형제바위.
형제바위 위로 올라와보니 나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지루한 등산로를 걷다가 이렇게 시야가 트이는 곳이 나오면 잠시동안 힘이 나서 걷는데 큰 힘이 되어준다.

 

어느덧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을 했다.
아직 갈길이 멀기때문에, 든든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벽소령을 지나면 시야가 트이는 곳이 이전보다 많이 나와서 나름 발걸음이 신난다.
슬슬 천왕봉이 가까워보인다.
세석대피소 가기전에 나오는 영신봉을 오르는 계단은 정말 화대종주중 가장 힘이 든다.
드디어 세석대피소가 코앞이다.
우리는 장터목을 예약했기때문에, 세석 통제시간이 다가왔기때문에, 쉬지 않고 바로 지나갔다. ㅠ
아침에만 운해를 볼 수 있는줄 알았는데, 해가 질 무렵이 되자 운해가 생겨났다.
화대종주 코스중 나름 손에 꼽는 풍경중 하나인 연하선경. 촛대봉에서의 조망이 정말 좋다
슬슬 일몰이 시작했다.
반야봉의 봉우리 사이로 해가 쏙 들어갔다.
정말 아름다운 하늘은 덤.
드디어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을 했다. 초반에 너무 천천히 가느라 중반부터 가방 무게에 지쳐서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저녁은 푸짐하게... 그러나 너무 진이 빠져서 반도 먹지 못하고 다 버렸다 ㅠ

 

처음으로 도전해본 지리산 화대종주.

처음이기에 이런 저런 욕심이 앞서서, 너무나도 어설픈 리딩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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