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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등산/킬리만자로

표범은 없는 킬리만자로 등산 후기. 9부(응고롱고로 사파리)

by 간서치85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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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응고로롱고 사파리 입구에 도착.

윗줄에 코뿔소, 사자, 코끼리, 버팔로, 표범이 빅5다. (가이드분이 코뿔소랑 표범은 보기 힘들거라고 미리 말해줬다ㅠ)


입구를 통과해서 전망대쪽으로 올라가는데, 도로가 포장이 안되어있어서 흙먼지가 엄청 날린다. 마스크 권장!
가는길에 만난 원숭이. 개코원숭이도 산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넌 이름이 뭐니?
응고롱고로 전망대에 도착.
 
응고로롱고는 예전에 킬리만자로만큼 높았던 산인데,  화산폭발로 인해서 상부가 다 날아가버리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분지쪽은 높이가 1800미터정도 되고, 외곽쪽은 2400미터정도 된다고 한다.

분지 안쪽으로 내려가다보면 동물들의 모습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만난 톰슨가젤. 사람들의 시선이 익숙한지 별 신경도 안쓴다.
빅파이브중 첫번째로 버팔로 등장. 뿔위에 새들이 한마리씩 꼭 앉아 있다.
얼룩말도 등장.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우리나라 소보다 확실히 작다.
 
누도 등장. 위에 버팔로, 얼룩말, 누는 너무 많아서 나중에 그만좀 봤으면 싶을정도였다.
빅파이브중 두번째 코끼리도 등장. 많이 있지는 않고, 이날 투어중에 5마리정도 본거 같다.
이 새는 이름이 뭐지...?

톰슨가젤 또 등장. 너넨 정말 흔하구나...
하마때 등장. 처음에 보고 그냥 바위인줄 알았다.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크고, 냄새가 장난아니게 지독하다
품바 등장. 티몬은 어디 갔니?

자칼 등장. 처음에 보고 왠 개가 지나다니나 했다.
타조도 등장.

'누'들은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뱀잡이수리 라고 한다. 처음 듣는 이름이다.
먹으려고 물고있는건지, 아니면 둥지를 짓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음 이름도 모르겠다.
 
 
차에서 내릴 수 있는 안전한 지역에 도착.
 

저기가 완전 포토존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단독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ㅠ
어느 멍청한 서양놈이 코키리를 화나게 해서 차량근처까지 데리고 왔다. 사람들 다 놀라서 차로 대피하고 난리가 아니었다. 제발 남들에게 피해주는 행동은 좀 하지말았으면...
호수에 있는 새들 얘들이 플라밍고인가? 이름을 모르겠네...
새들 이름은 포기. 뭔가 이럴때는 입구에서 동물 이름하고 사진이 적힌 팜플렛같은것을 나눠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코끼리가 다행히 사람들에게까지는 달려들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다.
새끼 톰슨가젤. 다리를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갑자기 가이드가 차를 멈추길래 봤더니 드디어 사자 등장. 빅파이브 세번째. 그런데 나무 사이에 있어서 잘 안보여 ㅠ
 
세상만사 다 귀찮아하는 표정이다. 움직이기를 기다렸는데, 기지개만 피고 다시 쓰러져서 잔다.


하이애나도 등장. 역시 직접 사냥을 하지는 않고, 죽어있는 시체 먹고있었다.집단으로 움직인다는데, 얘는 왜 혼자지?
조용한 평원이었는데,
 
갑자기 동물들이 뛰고 난리가 났다.
 
 
뭔가하고 봤더니 사자 등장!

하지만 사냥은 안하고 또 쓰러짐...이 자식 뭐하는 거야...
 

누들이 차를 무서워하지 않고 그냥 무시하면서 길을 걸어간다.

 
하루종일 차타고 돌아다니니까 피곤했다. 거기에 흙 먼지가 엄청나서 입이랑 코에 흙이 잔뜩 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사파리를 마치고 호텔로 이동~

응고로롱고 롯지에 도착.
호텔이 응고롱고로 사파리 내부에 있어서 객실에서 보는 풍경이 정말 좋았다. 나중에 여기는 또 오고 싶어질정도로...
 
방에서 밤에 분지쪽을 봤는데, 여기 한곳만 불이 켜져있었다. 아마 관리사무소? 그런거 같아보인다.
 
호텔 식당에서 이분들이 노래를 불러주는데, 씨디까지 샀을정도로 음악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집에 씨디플레이어가 없어서 아직도 못듣는중...
 
 
대망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한국으로 가는 날이다.
 
공항 가는길에 기념품 사가라면서 이곳 저곳을 들른다.
전날 마사이족 마을에서 파는 물건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그런데 부르는 가격에 바로 사지말고, 흥정을 하는게 좋다.
그러면 처음 값의 반에 반에 반값 이상으로도 떨어진다. 흥정하다가 비싸다면서 가게를 나가면, 점원들이 계속 쫓아와서 물건을 깎아줄 정도다.
 
참고로 가게의 사장이나 그 가족들이 아닌, 점원한테 약간의 돈을 주면 할인폭이 대폭 늘어난다.(물론 사장이 안볼때 돈을 줘야한다)
근데 여기도 비싸니까 사지 않는걸 추천한다.
 
아루샤 시내쪽에 이 가게가 엄청 크게 있는데, 여기가 제일 저렴하고 상태가 좋다.
 
아루샤시내에 이 꽃이 엄청 많이있던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색이 너무 예뻐서 궁금했는데... 뭘까 싶다.

이제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우측 창가쪽에 앉았는데, 킬리만자로가 바로 보였다.  한국에서 갈때는 왼쪽에 앉고, 한국으로 올땐 오른쪽에 앉아야 킬리만자로 산이 잘 보인다.


눈물을 멈출수 없게 만든 킬리만자로 일출. 인생에 이런 일출을 또 한번 볼 수 있는 기회가 올까?
 
 
진짜 킬리만자로 후기 모두 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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