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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산/경상도

[181110]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 등산 후기

by 간서치85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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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있는 산들중에 풍경이 아름다운 산을 하나 꼽으라면 사량도 지리망산이 아닐까 싶다.

높이는 400미터도 채 안되는 낮은 산이지만, 능선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능선에서 보는 남해바다 뷰는 다른 산에서 보기 힘든 멋진 뷰라고 생각한다.

통영에서도 배를 타고 가야할정도로 멀리 있는 산이기에, 이왕 배까지 타는거 지리망산 옆에 있는 칠현산까지 타고 오기로 했다.

예전에는 두 섬 사이를 잇는 다리가 없었는데, 몇년전쯤인가? 다리가 생겨서, 이제는 하루만에 칠현산까지도 탈 수 있게 되었다.

통영 가오치항에서 사량도로 가는 아침 첫 배를 탄 뒤, 사량도에서 내리고 다시 버스를 타서 들머리로 이동 후 산행을 시작했다.

낮은 산이지만 완전히 바닥까지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야하니 체력안배를 잘 하는게 중요하다.
사량도에 다달으면 지리망산이 우리를 반겨준다.
오늘의 들머리. 야자수같이 생긴 나무도 보인다.
조금 걷다보면, 남해바다가 쫘악 펼쳐져 있다.
이런 바윗길이 꽤 자주 나온다.
지리망산 정상은 초반부에 나오지만, 달바위 옥녀봉등 뒤에 있는 다른 봉우리들이 많으니까 초반부터 힘을 뺄 필요는 없다.
예전에는 없었던 난간이 생겼따.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는 없을때가 더 좋았지만... 그래도 안전이 중요한거니까...
능선의 좌우로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있다.
바윗길이 많으니까 등산화를 신고오는것을 추천한다.
은근히 오르락 내리락이 많지만, 가파르지 않아서 그리 힘들지는 않다.
역시 능선에 나무가 적어서 주변 뷰를 보기에 더없이 좋다.
바위 위에 앉아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이 한두곳이 아니다.
사량도에는 여러번 와봤지만, 올때마다 풍경에 감탄하게 된다.
정상에 도착. 정상석에는 지리망산이 아닌 지리산이라고 새겨져있다.
저 멀리 오늘 가야할 칠현산도 보인다.
저 아래 항구가 산행을 시작한 들머리다.
바윗길을 지나 계속 걷다보면 종종 그늘진 곳도 나온다.
계단도 설치되어있다. 없었을때가 더 재밌긴 했는데;;;
지리망산에 처음 왔을때 가장 놀랬던 곳. 이제는 난간이 생겨서 좀 아쉬움이 남는다.
남해바다가 쫘~악 펼쳐져있다.
이 산을 좋아하는 나를 보고 누군가 나에게 동석산도 추천해 주었다.
두번째 봉우리인 달바위를 지났다. 아직도 가야할길이 많이 남았다.
칠현산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하늘이 푸른 덕분에 사진도 잘 나오는 듯 싶다.
산행에서 만나게 된 인연은 얼마나 갈 수 있는것일까?
적절하게 단풍이 들어서 나름 예쁘다
이 다리가 없었을때는 정말 직각으로 된 밧줄 사다리를 탔었는데... 그 스릴감을 즐길수 없어 조금은 아쉽다.
마지막 봉우리인 옥녀봉을 타고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칠현산이 코앞에 있다.
바닷물이 정말 예쁘다
칠현대교를 건너 칠현산이 있는 하도로 건너간다.
우리가 걸어왔던 지리망산이 어느새 멀어졌다.

칠현산은 다음 편에...

 

산행 코스 및 소요 시간 : 돈지(08:10) - 지리망산(10:11) - 달바위(11:15) - 옥녀봉(12:24) - 사량면사무소(12:57) - 하도교차로(13:18) - 칠현봉(14:18) - 금평항(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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