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10] 통영 사량도 칠현산 등산 후기

지난 지리망산편에 이어서...

사량대교를 건너 하도에 도착 후 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지리망산에 비해 나무가 많아서 조망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나름 정비는 했었는지, 계단도 설치되어 있었다.

난간은 많이 낡아보이는게, 확실히 칠현산은 지리망산에 비해 사람들이 덜 찾는듯 싶었다.

칠현산에서 보는 지리망산이 꽤 멋있다.

바위 위에 온통 염소 똥이 천지다.

그래서 걸을때마다 평소보다 땅을 주의 깊게 보게 된다.

정상인 칠현봉... 여기는 정말 염소똥 천지다.

칠현산 자체는 그냥저냥인데, 여기서 보는 지리망산 뷰가 예뻐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어쩌면 바다 뷰를 이미 너무 많이 봐서, 감흥이 떨어진건지도 모르겠다.

나무가 많아서 나름 단풍이 예뻤다.

내려오면 마을이 있다.

이제 해안길을 따라 항구까지 아스팔트 길을 걸어야 한다.

지리망산을 보면서 걷는 이 길도 나름 괜찮았다.

그런데 좀 길어서... 나중엔 지친다.

무사히 배 시간에 늦지않게 잘 도착했다.

후기 끝.

또 한번 가고 싶다.

 

산행 코스 및 소요 시간 : 돈지(08:10) - 지리망산(10:11) - 달바위(11:15) - 옥녀봉(12:24) - 사량면사무소(12:57) - 하도교차로(13:18) - 칠현봉(14:18) - 금평항(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