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등산/히말라야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 푼힐전망대 트레킹 후기 -6부-

by 간서치85 2022. 3. 14.
반응형

 

지난 5부에 이어서...

 

 

 

아침은 가볍게 빵으로 먹었어요

그런데 산을 타다보니 금방 허기가 지더라고요

평상시는 괜찮겠지만, 산행을 할때는 아침에 빵은 비추합니다

 

 

아침을 먹고서 다시 출발

오늘은 데우랄리까지 간다고 해요

3~4시간만 걸으면 오늘 일정이 끝이라서, 느긋하게 걷기로 했어요

 

전날과는 다르게,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요

 

새로운 롯지에 도착

 

 

여기는 도반이네요

지은지 얼마 안된것처럼 깨끗해요

 

ABC 트래킹을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롯지가 있는데,

포터와 함께하면은 롯지 선택을 자유롭게 하기가 애매해요

(물론 롯지는 제 마음대로 정하면 되지만, 그래도 포터 의견을 따라주는편이 좋다고 하니...)

 

나중에 다시 오게 되면, 포터 없이도 한번 오고 싶어요

 

 

계속 따라오는 강아지.

언제까지 따라오려나?

 

 

여름 우기때는 여기 건너다가 신발 다 젖을거 같아요

우기때가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여전히 강아지는 저를 따라옵니다

이러다 정 들겠어...

 

 

파란 하늘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는데, 하얗게만 나오네요.

카메라 찍는 방법 좀 배워야 하는데, 몇년째 자동으로만 찍고 있습니다 ㅠ

 

포즈 취해주는 라즈.

 

이때는 옷이 정말 파랬구나.

 

 

수량이 많지 않아서 폭포까진 안된거 같아요

역시 여기도 우기때 되면 콸콸콸 물이 쏟아질듯.

 

 

다음 롯지에 도착~

아직 시간이 일러서 그냥 잠시 숨만 고르고 가요

 

허름해 보이지만 호텔이라고...

 

하늘이 너무너무 푸르다

 

고도가 3천미터를 넘고 겨울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나무에 풀이 점점 적게보여요.

 

푸른 정글은 사라지고, 앙상한 나무들만 보입니다.

 

슬슬 웅장한 산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저런데는 등산로가 있으려나?

눈으로 대충 보면 5천미터는 안 넘어 보이는데...

 

주변 풍경이 워낙 웅장해서 걸을 맛이 납니다.

 

정말 웅장합니다

 

 

CJB 방송 촬영팀 발견!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더라고요

CJB 사이트 가니까 이날 찍은 다큐가 올라와 있어요 ㅎㅎ

 

저 높은 곳에 한번 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차푸차레도 살짝 보이네요

MBC가 은근히 가까워지긴 했나봐요

 

 

높은데라 그런지 햇빛이 엄청나요.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원래도 어두웠는데 얼굴이 더 타버렸어요 ㅠ

 

오늘의 목적지인 데우랄리 롯지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1월인데도 여기에는 눈이 쌓이지 않았다는게 참 신기해요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흙이 아에 안보이고 눈만 가득하던데, 여기는 왜 눈이 없을까요

 

 

나도 백팩킹을 했다면 저런데서 했으려나?

그런데 생각해보니 숙박비용이나 식사 비용이 저렴하니, 그냥 맨몸으로 온게 더 좋은거 같긴 해요

 

아마 한국인 관광객이 아닐까 싶은 복장...

 

갑자기 구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데우랄리가 코 앞에!

 

 

오늘의 목적지인 데우랄리에 도착!!!

지난번 푼힐때와 고도가 비슷해요

 

여기도 지은지 얼마 안된것처럼 시설이 깨끗해요

 

 

12시도 안되서 도착했어요.

시간이 너무 일러서 조금 더 위로 가는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다음 롯지가 3700m에 있는 MBC라 고산병 걸릴수 있으니 오늘은 여기서 고도 적응을 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포터분들은 밤에 보통 식당에서 자더라고요

 

오늘의 점심식사에요. 난 피자가 완전 좋아!!!

 

정체 모를 식물도 있네요

 

점심을 먹고 할게 없어서, 고도에 적응을 하기 위해 산책을 나왔어요

 

그런데 조금 전의 푸른 하늘은 어디가고, 뿌연 안개가 가득해요

 

신기하게 자란 나무네요

 

옆으로 떨어지지 말라고 난간이 설치되어 있네요

 

 

날씨가 점점 흐려지길래 좀 무섭기도 해서 롯지로 돌아 갔어요

 

 

내 양말...

물에 젖었던것도 아닌데, 한시간정도 널어 놨더니 저렇게 얼어버렸어요.

 

 

어느덧 저녁시간...

스파게티와 무슨무슨?파이를 먹고 잡니다

 

참고로 이날은 정말 시간이 남아돌았어요

중간에 낮잠도 자고 멍하니 있고, 핸드폰도 터지지 않아서 심심했던 하루 였어요

날씨라도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오후부턴 계속 흐려서 ㅠㅠ

 

 

잘때는 꼭 끓인 물이 필수에요

이 물을 내 물통에 옮겨 담고, 그 물통을 끌어안고 자야해요

네팔은 완전 추워!

 

다음에 계속...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