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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등산/히말라야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 푼힐전망대 트레킹 후기 -5부-

by 간서치85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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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에 다녀온 산행 후기를 쓰려고 하니, 쉽지가 않네요.

 

어쨋든 지난 후기에 이어서 계속 씁니다.

 

아침이 밝았는데, 하늘이 그리 맑지가 않네요.

 

 

페인트칠을 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마운틴디스커버리 롯지.

제 방은 2층에 있는데, 샤워장은 1층에 있어서 왔다 갔다 하는게 은근히 귀찮았습니다.

그래도 전망이 좋아서 무척 만족스러운 숙소였어요.

거기다 식당에서 와이파이까지 잡혀서 오랜만에 인터넷도 할 수 있어서 대만족 했습니다.

(그러나 와이파이는 3g보다도 느렸고... 잘 끊기고... 터진다는거에 만족)

 

아침식사를 간단히 계란오믈렛(이었나?)을 먹고 출발합니다

 

정말 사람이 괜찮았던 포터 '라즈'

잘 지내고 있으려나?

 

이런곳에서도 사람이 산다는게 참 대단해요

 

눈이 녹으면 저 협곡이 강으로 변하려나?

 

가운데에 있는 저 하얀게 폭포가 아니라, 하얀 자갈(?) 돌(?)이에요

 

계속 걷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때들.

 

 

양이 도망가지 않게하기 위해서 울타리를 쳤나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지나가야 하기에, 계단을 만들은 듯?

 

중간 중간 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있어요

 

다리가 참 깁니다.

 

 

구르정? 뭐라고 읽어야하지?

지도를 보니 이제 점점 목적지에 가까워 지네요

모레쯤이면 abc에 드디어 도착합니다

 

 

중간 중간 이렇게 롯지가 있으니

배고플때는 언제든지 멈춰서 밥을 주문하면 돼요

 

 

언제나 그렇듯이 밥은 푸짐하게.

김치볶음밥이라고 해서 주문했더니... 왜 이리 하얀거니 ㅠ

그래도 라면은 한국에서 먹는것처럼 맛있었어요

 

이런 길 참 좋아요

 

 

겨울인데도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꽃이 활짝 피었어요.

유채꽃 비슷한건가?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오나봐요

 

 

날씨가 참 흐려서 안타까웠어요

좀 푸른 하늘을 보고 싶었는데...

 

 

여기는 촘롱.

한참 내려가다가 저 다리를 건너는 순간 지겹게 올라가야 해요

반대로 하산할때는 역으로.. 지금 내려온 이 길을 힘들게 올라가야하죠

 

촘롱에서 다리를 건너고 한참을 올라가야합니다.

 

 

여기까지는 날씨가 따뜻해서 반팔로 왔는데, 이제는 추워서 긴팔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기온이 확 내려갔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구름때문에 마차푸차레도 안보여요

 

 

날씨가 맑았다면 정말 멋진 풍경을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아쉽긴 하지만, 하산할때는 맑은 날씨가 되기를 바라면서 걸었어요.

 

쉬는 곳이 나오면, 가방을 내리고 편하게 쉬다가 갑니다.

 

자주 보이는 곳인데, 뭔가 토속신앙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네네 알겠습니다

 

오늘의 숙소가 있는 밤부에 거의 다 왔습니다.

 

오늘 머무를 숙소에도 도착.

방에 들어오자마자, 일단 짐을 풉니다.

 

 

밖에선 라즈가 포터 동료들을 만나서 신났어요.

방문 앞에는 신발을 벗어서 말립니다

 

저 절벽에 산양이 보이네요. 가끔 원숭이도 눈에 띄어요

저 험한곳을 그냥 자연스럽게 걷습니다.

 

오늘은 하늘이 계속 구름으로 가득하네요.

 

오늘의 저녁식사.

 

날씨가 추워서 롯지에서 마당에 불을 피어줬습니다.

 

 

개구리를 굽고 있네요

어렸을때 먹어봤지만, 그 이후로는 먹어본적이 없었어요

근데 여기 개구리는 너무 커서 도저히 먹을 엄두가 안났어요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오늘도 하루를 마칩니다

 

다음 6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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