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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책9

은하영웅전설 외전 후기 고등학교 시절에 수업을 마친 후 학원을 가기전까지 시간이 조금 비어서, 그 시간에 학교 근처에 있던 송파 도서관을 자주 갔었다. 책장에 다양한 책들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단편 소설보다는 장편소설이 이상하게도 끌려서 10권짜리인 은하영웅전설을 자연스럽게 읽기 시작했다. 책의 프롤로그부터 흥미를 자극해서인지 금방 빠져들었고, 얼마안가 마지막권까지 다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몇년전에 '이타카'라는 출판사에서 은하영웅전설을 다시 출판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옛 생각이 나기도 했고, 당시에 읽지 못했던 '외전'도 읽고싶어져서 바로 질렀다.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의 임관 초기 시절이야기라든가, 엘파실 사건 후의 양웬리의 행적, 주인공들과 주요 인물들이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는지 본편에서 다루.. 2022. 9. 3.
로도스도 전기 후기 군시절 말년무렵에 내무실에 마계마인전 이라는 소설이 내무실에 비치되어 있었다. 중고등학교때부터 판타지 소설을 좋아했고, 딱히 내무실에서 할 일도 없어서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되었다. 안타까운 점은 내무실에 1권밖에 없고, 나머지 책들은 찾아봐도 구할수가 없어서, 그대로 마계마인전과는 작별을 고했었다. 시간이 흘러 '로도스도 전기'가 재출간을 한다는 뉴스를 들었고, 군시절에 읽었던 추억이 생각나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들녘은 독자들에게 함정판 이라는 역대급 통수를 쳤다. 몽둥이rk... 다행스럽게도 나는 함정판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를 했고, 조금 시간이 흐른 뒤 일반판을 구매해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군시절에 읽었던 마계마인전이랑 내용이 전혀 달랐다. 오래전에 읽은 소설이.. 2022. 4. 2.
나라 훔친 이야기... 후기 일본의 전국시대 이야기인 '나라 훔친 이야기'를 읽었다. 어릴적 삼국지를 읽은뒤 역사에 관심을 갖게되고, 어쩌다보니 일본의 역사까지 관심범위가 넓어졌다. 일본의 역사중에 유명한 시대는 전국시대가 아닐까 싶다. 다양한 매력의 영웅들이 여럿 등장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삼국지 초반의 군웅할거와 비슷한 느낌을 갖는다. 보통 전국시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노부나가일 것이다. 이 책은 그 노부나가의 장인인 사이토 도산이 1부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신분으로 시작해서 한 지역의 다이묘로 성장하고 몰락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미 노부나가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라면 사이토 도산의 최후를 당연히 알수밖에 없기때문에, 뒤로 갈수록 도산의 분투를 볼수록 가슴이 답답해진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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