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게임

니어 오토마타 요르하 에디션 후기(닌텐도 스위치)

by 간서치85 2023. 3. 23.
반응형

베요네타를 마치고, 어떤 게임을 할까 고민을 했다.

화려한 액션게임을 했으니, 조금 정적인 알피지 같은류를 해볼까 고민을 했는데, 베요네타의 플레이 타임이 짧아서인지 아직은 액션 게임을 조금 더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베요네타같은 액션게임은 마리오 오딧세이와 마찬가지로 재미를 붙이려면 액션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나같은 똥손인 사람에게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래서 액션 어드벤처나 액션 알피지 게임중에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니어 오토마타가 스위치로 발매가 되었길래 바로 이어서 하기로 결정 했다.

 

니어 오토마타는 액션게임이 아닌 액션 알피지라 그런지 액션 자체는 단순하다.

그런데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단순하면서도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어차피 나는 액션 자체는 크게 신경을 안써서 그런지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나에게 제일 중요한건 스토리 텔링인데, 그런면에서 니어 오토마타는 나에게 아주 잘 맞는 게임이다.

보통 이 게임은 5회차까지는 해봐야 한다고 하는데, 이 5회차라는게 다른 게임과 다르게 같은 내용을 5번 플레이 하는게 아니다.

1,2회차는 같은 내용이지만 1회차는 2B의 시점에서 진행되고, 2회차는 9S의 시점으로 진행이 된다.

그리고 3회차부터는 1, 2회차 이후의 이야기로 2B, 9S, A2 세명의 번갈아가며 플레이 하게 된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나름 반전도 있고, 주인공 3명에게 감정이입도 되고, 거기에 성우의 엄청난 열연 덕분에 게임을 하는 내낸 푹 빠져있었다.

 

스토리 자체도 좋았지만, 아마 캐릭터들의 매력이 뛰어나서 더 그렇게 느낀건지도 모르겠다.

정말 최근 서양 게임들의 여자 캐릭터는 어떻게든지 못생기게 만들려고 작정을 한듯이 나오는데,

일본 게임회사들은 그런 잘못된 흐름에 넘어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못생기게 만들거면 모든 캐릭터들을 다 못생기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여자 캐릭터만 못생기게 만드는건 대체 무슨 심뽀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스토리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배경 음악도 아주 훌륭했다.

사실 그 동안 게임을 하면서 배경음악이 별로였다고 느낀적은 없긴했지만, 이 니어 오토마타의 배경음악은 너무나 좋았다.

마지막에 숨겨진 뮤직비디오만 빼고...

 

엔딩을 보고나서도 다양한 무기를 얻거나, 각 콜로세움에서 도전을 하느라고 엔딩 후에도 한참을 플레이 하게 만들었다.

 

이 게임을 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궤도상의 기지로 가거나 텔레포트를 할때 로딩이 살짝 길게 느껴진 점이다.

스위치라는 기기의 한계라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아쉽긴 한 점이다.

다른 단점이라면... 엔딩이 워낙 깔끔하게 끝나버려서 후속작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물론 니어 레플리칸트 이후 오토마타가 나왔듯이 한참 후의 미래라고 하면서 후속작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지금까지 스위치를 플레이하면서 최고를 꼽으라면 고민이 되겠지만, 5개정도 꼽으라면 이 게임은 무조건 들어간다.

정말 강력 추천!!!

 

첫만남?
맵이 정말 아름다웠던 유원지 맵
첫 이미지는 별로였지만...
배경음악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곳.
사령관님!!!
최고다.
파스칼...
다양한 기계 로봇들
이 상자 먹으려고 엄청 고생했다. 막상 성공하니 이렇게 쉬운 조작법이었다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