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03] 문경 부봉 등산 후기

나에게는 이름도 생소한 '부봉' 이라는 산을 찾게 되었다.

코정의 어떤 분의 요청으로 인해서 리딩을 맡은 이번 산행.

부봉 산행 지도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 근처에 대충 차를 주차해놓고 등산을 시작했다.

휴양림 안내도이기에 등산에는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 첫번째 봉우리인 신선봉이 반겨준다.

정상석 뒤로 살짝 올라가면 탁트인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다.

월악산이 가까이 보이고, 그 뒤에는 소백산 연화봉도 보인다.

신선봉에서 느긋하게 한시간정도 걷다보면 마패봉 도착한다. 여기는 신선봉만큼 멋진 풍경이 보이지는 않는다.

울창한 나무들로 인해 시야가 조금씩 방해를 받는다.

부봉은 1봉부터 6봉까지 있는데, 정상석이 다 있는것은 아닌듯 하다. 내가 못찾은걸지도?

여기는 3봉인가? 4봉인가하는데 정상석이 작아서 대충 기대어 놓여져있다.

등산로가 조금은 애매한곳이라, 지도를 잘 보고 가야 헤매지 않을듯 하다.

역광이라 구름만 보이네...

어쨋든 부봉 탐험을 마치고, 계곡으로 하산.

문경새재를 지나 다시 조령산 휴양림으로 돌아간다.

너무나도 생소한 산이었기에,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막상 가보니 전망이 너무너무 좋았다.

또 가고 싶어지는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