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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게임

다크소울(스위치)

by 간서치85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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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똥손이다.

어릴때부터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상대를 이겨본적이 없었고,

철권이나 kof같은 대전액션은 기술 커맨드를 숙지해야한다기에 아에 손도 안댔다.

도돈파치나 벌레공주는 엔딩을 보기는 커녕 1스테이지도 겨우겨우 깨는 정도였고,

그란투리스모는 언제나 꼴등이었다.

파이날판타지나 젤다의전설도 엔딩을 보는거에 만족을 했지, 히든보스나 코로그를 다 모을 생각도 시도도 안했다.

 

소울 시리즈는 사람들이 어려운 게임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게임이다.

당연히 나와는 맞지 않을거라 생각을 하고 관심도 갖지 않았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 게임에 관심이 생겨서 시작을 한건지 나도 모르겠다.

 

이 게임은 기존의 내가 하던 게임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의 게임이다.

일단 정말 어렵다.

적 보스가 아닌 잡몹들이 두마리만 되어도 긴장을 하게된다.

보스전에서는 수십번을 넘게 죽으면서 보스의 패턴을 몸으로 직접 익힌뒤에야 겨우겨우 깰수가 있다.

 

이렇게 (나에게는) 어려운데 왜이리 재밌는지 모르겠다.

죽으면서도 스트레스가 받지 않는게 참 신기하다.

한대만 더 때리자... 라고 욕심을 부리다가 죽는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힘겹게 깨고나면, 엄청난 황홀감에 휩쌓일정도였다.

 

정말 캐릭터가 렙업하는게 아닌, 내 손이 렙업을 하는듯한 느낌이다.

 

거기에 스토리도 정말 불친절하다.

뭐하나 제대로 알려주는게 없어서, 인터넷에서 직접 스토리를 찾아보게 만든다.

그런데도 이 게임의 세계관에 빠져버리게 만든다.

 

큰일이다.

컴퓨터는 게임을 할 사양이 아니고,

플스는 없고 스위치만 있어서 더이상 다른 소울시리즈를 즐길수가 없다.

 

다음달에 엘든링이 나오는데... 조만간 플스5 질러야 하는건가...?

태양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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