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이후로 한달만에 다시 산행을 했다.
월악산은 이번이 4번째 산행인데 이전에는 자차로 오느라 덕주사나 동창교쪽으로만 와서 하봉쪽의 풍경을 본적이 없었다.
마침 이번에는 모임에서 하봉도 지나가는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한다고 해서 산행을 신청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와보는 월악산.
전에는 여기가 왜 국립공원일까? 차라리 주변에 다른 산들이 더 멋있는데, 왜 월악산 국립공원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 하봉~중봉 가는길을 걷다보니 왜 월악산 국립공원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괜히 입장료 뜯기는 덕주사로 오르기보다는, 주차료도 없고 입장료도 없는 수산교 방향으로 오르는게, 금전적인 면에서 좋고,
체력적인 면에서도 쭈욱 가파르기만 한 덕주사 코스보다, 적당히 올라가다가 평지가 나오고 또 적당히 올라가다가 평지가 나오는 수산교쪽으로 들머리를 하는게 좋다.
거기에 풍경도 좋으니... 무조건 들머리는 수산교로 하는게 좋을듯 싶다.
기대치가 낮았던 산행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아주 기대 이상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