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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산/경상도

[131005~06] 지리산 화대종주 등산 후기. 2부

by 간서치85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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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4시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출발을 하려고 했지만,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비가 오고 있어서 어쩔수 없이

비가 그치고 산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다행히 해가 뜨면서 비도 그쳤다. 날씨는 좋지는 않지만, 산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을듯해서 아침식사로 누룽지를 먹고 출발을 했다.

둘째 날 : 장터목(07:18) - 통천문(08:01) - 천왕봉(08:20) - 치밭목대피소(11:19) - 유평마을(15:14) - 일주문(16:14) - 대원사(15:55) - 유평탐방센터(16:37)

 

이때는 현재 있는 취사장이 생기기 전이다. 우측에 공사중인 건물이 현 취사장.
새벽에 내린 비로 인해 길이 많이 미끄러웠다.
제석봉 가는 길이 정말 멋진데, 이 길을 안개때문에 제대로 느끼지도 못했다.
통천문... 봄에 와도 잔설이 남아있어서 아이젠을 끼고 올랐던 통천문...
천왕봉 상태는 안개로 인해 최악이었다.
풍경이고 뭐 볼것도 없어서 바로 대원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화대종주 등산로중에 제일 지루한 천왕봉~치밭목 대피소 길... 여기는 정말 볼게 하나도 없다.
대피소에 가까워지면서 정비된 데크가 나온다. 데크가 나오면 마음이 놓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치밭목 대피소에 도착. 현 대피소로 공사하기 전 건물이라 대피소라 하기에는 작고 허름하다.
점심식사로 라면과 스팸... 마지막 식사라 그런지 전날 저녁에 비해 메뉴가 많이 부실하다.
대피소를 지나 유평마을 가는길에 유일하게 시야가 트이는 곳.
드디어 유평마을에 도착했다.
하지만 화대종주는 여기가 끝이 아니라, 아스팔트 길을 3키로 넘게 걸어야 한다.
택시를 부르면 오기도 하지만, 이왕 종주하는거 제대로 걸어서 끝내고 싶었다.
드디어 대원사에 도착. 역시 여기가 끝이 아니라, 주차장까지 1키로는 더 걸어야 끝이다.

처음으로 완주해본 지리산 화대종주.

흔히 우리나라 3대종주라고 하는데, 다른 설악산이나 덕유산 종주에 비해 풍경이 별로다.

그냥 생각없이 걷고 싶을때 가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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