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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산/수도권

[220505] 양주 불곡산 등산 후기

by 간서치85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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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만에 산행을 했다.
이번에도 코정을 통해서 산행에 참석을 하게 되었다.

불곡산은 예전 7년도 더 전에 한북정맥을 리딩하면서 왔던 산이다.
그때는 불곡산 정상은 정맥길에 위치한게 아니라서 부흥사에서 임꺽정봉만 찍고 하산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양주시청에서부터 불곡산의 능선을 나름 길게 타고 왔다.

북한산 국립공원을 조망하기에 아주 좋은 산이다.
한북정맥의 막바지 봉우리들인 호명산 한강봉 챌봉 등이 주르륵 줄서 있다.
불곡산에는 3개의 봉우리가 있고, 각 봉우리마다 탁트여있어서 주변을 조망하기에 좋다.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도 보인다. 불수사도북이 다 보이네?
올해 들어서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인듯 하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산행하기에 너무나도 좋았다.
바위로 된 암릉지대는 데크가 잘 깔려있어서 등산화가 아니어도 산행에 무리가 전혀 없을정도다.
길은 편해져서 좋긴한데, 너무 인위적이라 조금은 아쉬운 점도 있다.
사량도 지리망산도 이렇게 철봉 설치한 뒤로 매력이 사라져버렸는데... 뭐 장단점이 있는거니까...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모든게 다 새로운 길이다.
개인적으로 북한산 의상능선보다 오늘 갔던 암릉이 더 재밌었다.
5월답게 산전체가 푸릇푸릇하다.
7년만에... 다시 찾은 임꺽정봉.
이제 또 7년 뒤에 찾으려나?
하산길은 네이버나 다음 지도에 표시가 안되어있는데, 정작 산에서는 이정표가 잘 되어있었다.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 엄청 만족스러웠던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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