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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후기

by 간서치85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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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남매의 경계선'이었으니, 거의 3달만에 본 영화다.

 

영화를 보는 취미가 없는 나로서는 극장에 가는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도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이동진 평론가가 만점을 주었다는 소식에 갑작스레 관심이 생겨서 보게 되었다.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죄책감을 갖고있는데, 그것에 대해 공감이 가지 않았다.

왜 자신들이 잘못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있는걸까... 그들은 잘못한게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그런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리고 남자주인공의 부인의 불륜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과거의 아픔이 있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나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듯 보이는데,

그렇게 남편을 속이며 불륜을 했어야 하는걸까?

그리고 그 상대인 남자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떻게 남주의 앞에 나타날 수 있는걸까...

 

호텔 술집에서의 대화씬과 마지막 차안에서의 대화씬에서는 정말 무슨일이 일어날까봐

엄청 긴장을 하면서 보게되었다.

 

영화가 3시간 가까이 되기때문에, 수화장면이 나올때 집중도가 조금씩 떨어졌다.

아마 배가고파서... 더욱 그런듯 싶었다.

미리 배를 채우고 갔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영화내내 운전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끝무렵에 장거리 운전을 하는 장면이 참 좋았다.

나도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을 하고싶어질 정도로...

 

영화의 분위기가 참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뭔가 빵빵 터지는거 없이 잔잔하게 흐르는 이런 느낌이 참 좋다.

감독의 전작들도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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