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제트 AI청소기 구매 후기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가전제품 여러개를 새로 구매했다.

그 중에 청소기도 새로 사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회사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LG제품이라 가능하면 LG로 사고 싶었다.

그러나... 매장에 가보니 삼성에 비해 LG가 훨씬 비싼 현실을 깨닫고, 바로 그냥 저렴한걸로 사자해서 삼성 제품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래서 구매하게 된 제품이 '삼성 비스포크 제트 AI청소기' 이다. (모델명 : VS28C973ESE)

언제부터인가 삼성에서 나오는 제품중에 저렴하지 않은건 다 '비스포크'가 붙는것 같다

 

몇몇 매장을 둘러보다가 하이마트에서 사는게 여러 할인(삼성세트, 입주 등등)이 붙어서 제일 저렴해보여서,

하이마트에서 구매를 했다.

개별 가격은 1,390,600원이라고 찍혔는데, 네이버나 다나와 최저가에 비해 20만원정도 비싼편이었다.

(색상마다 가격차가 꽤 나는 편인데, 내가 산 세틴베이지가 유독 비싼 편이다)

그래도 여러 할인 덕분에 체감가는 인터넷 최저가보다 많이 저렴하게 구매한 편이다.

 

지금 한달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함이 크게 하나가 있는데, 바로 무게가 너무 무겁다라는 점이다.

청소기를 돌릴때 한손으로 하는데, 여러방과 거실을 하다보면 은근히 팔이 아플정도다.

회사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LG제품보다 더 무거운 느낌이 든다.

성인 남자인 나도 무겁다고 느끼는데, 일반 여자들이 청소하려면 나보다 더 힘들어 하지 않을까 싶다.

무게중심이 엉망으로 설계를 한것이 아닐까??

 

그리고 크지는 않지만 약간 신경쓰이는 단점은,

청소기를 구매하면 일반용, 침구용, 물걸레용, 틈새, 솔등등 여러 브러시가 들어있는데,

이 브러시들을 보관하는 크레들의 위치가 꽤 신경쓰이는 편이다.

(자꾸 LG제품을 비교하게 되지만...) 회사에서 사용하는 LG 제품은 충전 본체(?)에 여러 브러시들을 내부에 보관할수 있어서 깔끔하고 좋던데,

내가 산 삼성 제품은 크레들을 외부보관을 해야하기때문에 방 정리할때 은근히 거슬리는 편이다.

 

위의 두 단점 말고는 아직까지는 다른 단점을 느끼지는 못했다.

 

한달가까이 사용하면서 침구용 브러시 말고는 전부 다 사용해봤는데, 물걸레용 브러시가 꽤 편하고 좋았다.

이런 청소기를 처음 사용해보는거라(사무실에서는 물걸레 브러시는 안쓰니까), 완전 신세계라고 느꼈다.

물걸레질을 하는게 이렇게 편하다니...! 감탄을 하면서 물걸레질을 하게 된다.

 

나름 비싼돈을 주고 산 제품이니 잔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청소할때의 무게만 좀 어떻게 해줬으면 나중에 새로 살때 삼성제품을 또 살듯싶다.

 

팔힘이 아주 강한분들이나, 집이 작은 편이라 청소가 금방 끝나는 분들에게 추천!

 

우리집 청소기. 크레들이 거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