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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산/전라도

[171014~15] 완도 청산도 슬로길 트레킹 후기

by 간서치85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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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청산도 슬로길.

보통은 유채꽃이 피는 4월말, 5월초에 많이들 가지만, 아쉽게도 시기를 놓쳐서 코스모스가 피는 10월 중순에 가게 되었다.

완도에서 배를 타고 청산도에 도착.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휑한 느낌이다.
슬로길이라는 이름답게 '느림의 종'도 있다.
사람이 한산해서 초반을 제외하고는 트레킹 내내 우리 일행들만 본듯하다.
코스모스가 잔뜩 피어 있다.
다들 셀카 삼매경에 빠짐.
배도 고파지고 청산도의 유일한 빵집에 와서 빵을 고르기로 했다.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청산도.
어릴적에 학교에서 봤던 기억이 있다.
롱테이크로 유명한 그  곳에서 마을 사람들의 행렬? 행진이 시작되고 있다.
북과 꽹과리 등으로 연주를 하면서 한참을 돈다.
유채꽃 시즌에 왔다면 엄청 북적였을텐데,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꽹과리 공연?을 잘 봤으니 이제 다시 슬로길을 걸어야 한다.
한참 멀어져도 꽹과리 소리가 계속 들렸다.
성수기 시즌이 아니어서 한적하고 좋았지만, 문제는 식당이나 가게등이 영업을 안하는 곳이 많아서 불편한점이 많았다.
처음 듣는 드라마인데... 이 드라마 말고도 여러 드라마를 찍었다고 한다.
한적하게 걸으면서 풍경을 보기 좋은 곳이다.
이게 아까 그 드라마 촬영지였었던가? 어쨋든 무슨 드라마 촬영지인데, 안에 들어갈 수 도 있다.
이집은 다른 드라마 촬영장소. 역시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쉼. 아주 좋은 단어다.
마을을 벗어나서 적당히 걷다보면 이런 풍경도 볼 수 있다.
약간의 밀림 느낌이 나는 숲길도 있다.
바닷물에 발도 잠시 담가보기도 한다.
오후 늦게 비가 내리는 바람에 뒤에 보이는 봉우리를 가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아마 다음에 또 오라고 그러는 거겠지?
대중교통편이 없다시피해서 택시 이용이 많아졌는데, 덕분에 비용이 생각보다 커졌다.

나중에는 언젠가 다시 가고 싶은 청산도.

그때는 꼭 완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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