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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등산/일본

[250806~7] 일본 시코쿠 이시즈치산(石鎚山) 등산 후기 1

by 간서치85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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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뒤, 이시즈치산 들머리로 가는 버스를 타러 호텔을 나섰다.

산장에서 먹은 조식에 비하면 이정도면 엄청 만족스럽다.

하루에 네번밖에 없는 버스. 츠루기산은 리프트에서 내리면 바로 정상 근처이지만,

이시즈치산은 리프트에서 내리고 난 뒤에서 세시간 이상은 걸어야 산장이 나오므로, 첫차나 두번째 차를 타는게 안전하다.

오랜만에 일본 버스를 타면서 느낀건데, 예전과 다르게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폰으로 교통비를 결제하는 편이다.

현금만 쓰는 일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애플페이가 시골 버스에서도 잘 되는것을 볼 수 있다.

다음날 돌아갈때 타야하는 버스시간을 잘 숙지하고...

이거 정상 영업하는거 맞나? 싶을정도로 관리가 안되어있는 모습이다.

리프트 탑승역은 전형적인 시골 간이역 느낌이 든다.

리프트 반대편에는 스키장이 있는걸보면, 관광객이 계속 오긴한다는건데, 여긴 왜이리 관리가 안되어있는것처럼 보이는걸까?

리프트가 엄청 가파르게 올라간다. 무섭다. 그런데 애들은 무서워하지 않는다.

무사히 리프트 하차! 우선 이시즈치신사까지 가야한다. 식당도 있고 가는길도 평지라서 부담없이 갈 수 있다.

승차장과 다르게 하차장은 나름 깔끔하게 관리되어있다.

겨울에는 스키나 보드를 타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는듯?

평지를 잠깐 걷다보면 어느새 신사가 나온다.

죠쥬사에 도착

꽤 큰 신사가 나오고, 주변에 기념품 가게 겸 식당도 여럿 보인다. 숙박도 가능한 산장도 있다.

우리나라 절에 가도 뭔지 잘 모르는데, 일본 신사 역시 마찬가지로 전혀 모르겠다.

배가 고파서, 일단 산장겸 식당겸 기념품가게에 들어왔다.

메뉴가 다양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 지역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키츠네 우동을 먹어봤다. 뭐 나쁘지 않았음!

식사도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

친절하게도 이정표에 한글까지 표기를 ㅠ

이미 리프트를 이용해서 고도를 상당히 높였기 때문에, 평탄한 길이 계속되는 편이다.

어딜가도 일본의 산에는 도리이가 있는 듯?

갑자기 쿠사리 등장! 무려 74m짜리 쿠사리다. 이정도면 완전 암벽등반 아닌가??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겨우 올라왔다. 다행히도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구름만 아니면...

아마 저쪽이 세토내해쪽인가??

쿠사리 위에는 젤다에서 볼만한 이런 조그만 석상이 놓여져있다.

다시 무시무시한 쿠사리를 타고 반대편으로 내려와야한다.

앞으로 이게 3개나 더 있는데... 다음 쿠사리부터는 우회하기로 마음 먹었다.

평범한 등산로를 걷다보면 이렇게 친절하게 오르막길 정보 표지판이 놓여있다.

역시 이 산도 정상에 가까울수록 가팔라지는구나.

중간중간 평지가 나올때마다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때문에, 정신적으로 피로감은 덜한 편이다.

구름으로 인해 능선의 그늘진 모습도 멋져보인다.

저 바위 위가 정상. 어마어마한 쿠사리가 있다.

열심히 올라오다보면 도리이가 반겨준다.

우측 도리이로 통과하면 정상이고, 왼쪽으로 가면 68m짜리 쿠사리가 반겨준다.

이미 1,2번째 쿠사리를 우회했기에 당연히 3번째도 우회한다.

제일 처음에 쿠사리는 연습용있다고 한다. 무려 74m로 제일 긴건데도...

시코쿠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 그런지, 주변 시야가 아주 좋은 편이다.

저게 마지막인 세번째 쿠사리. 저걸 타는 사람은 보통 강심장이 아닌듯싶다.

열심히 바다를 보면서 걸어본다.

왼쪽은 난간도 없어서 잠깐 실수하면 저 세상으로 갈수도 있다.

여기도 능선 종주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능선길이 멋있다.

드디어 이 계단만 오르면 정상 산장이 나온다

산장에 도착!!!

산장 바로옆에 신사도 있다.

드라마나 애니에서 보면 신사에 무녀가 있던데, 여기는 신쇼쿠? 남자분이 계신다.

젊은 분이던데, 대단해보였다.

산장에서 조금 더 가야 진짜 이시즈치 정상인 텐구다케가 나온다.

텐구다케까지는 절벽에 가까운 꽤 위험한 길이라서 일단 주변 풍경을 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일본백명산에 온거니, 제대로 하고싶어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길이 있긴 한건가? 싶었다

막상 텐구다케로 향하다보니, 나름 길은 있었다. 좁고 위험해서 그렇지...

바람이 안불어서 다행이지, 바람부는 날에는 못갔을거다.

일본 백명산인 이시즈치산의 정상 텐구다케에 도착!

이제 정상까지 돌아가야 하는데... 텐구다케에 올때보다, 돌아가는길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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