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재미는 있지만, 엄청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한 컵헤드를 드디어 구매했다.
전부터 한번 해보고는 싶었지만, 국내에서는 물리 패키지 버전의 발매없이 오로지 DL판만을 판매하기때문에
구입하는데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어차피 돈 만원정도밖에 차이가 안나고 나름 소장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내 취향이 아니면 다시 중고로 팔수 있다는 점을 위안삼아서, 이번에도 일마존에서 패키지판을 구매하게 되었다.
슈퍼디럭스버전을 구매했는데, 게임팩 이외에 자잘한 무언가가 같이 포함되어있었다.
(챌리스가 나오는 DLC는 아쉽게도 DL ㅠ)
처음 시작하고 엔딩까지 약 25시간정도 걸렸고 게임의 난이도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지만,
옜날 패미컴 시대의 게임들처럼 부조리한 난이도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계속 죽다보면 손이 뇌보다 먼저 반응을 하는듯이 스테이지를 깨는 편이다.
그리고 공격 무기와 보조 기술?등을 사용하면, '이거 정말 못해먹겠네'라고 할 정도의 적은 거의 없는 편이다.
마치 다크소울처럼 '내가 조금만 더 집중을 했다면', '그때 성급하게 하지 말걸' 하는 생각이 비슷하게 든다.
처음에 이 게임의 레트로한 그래픽을 본 뒤, 꼭 해보고 싶다 느꼈었는데,
실제로 플레이하면 워낙 정신이 없어서 예쁜 그래픽을 감상할 시간이 전혀 없다.
스테이지 밖의 맵 화면이나, 대화상태일때만 겨우 감상할 여유가 생긴다.
패키지안에 게임 ost 시디를 줄 정도로, 나름 제작사에서는 배경음악에 자신이 있었던것 같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이 음악 정말 좋다~ 라고 느낀적은 없지만, 이 음악은 좀 깨네~ 싶은 음악도 없었다.
그렇다고 음악이 별로라는 것은 아니고, 게임 분위기에 잘 맞긴 한데, 좋은 편인가는 잘 모르겠더라.
이 게임을 하면서 좋았던 점이 죽고나서 로딩을 하는 시간이 짧다는 점이다.
이런 게임의 특징이 정말 셀수없을정도로 여러번 죽는다는 점인데, 로딩이 길면 그럴때마다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죽고난 이후에 재로딩은 짧은 편이라서, 죽고나서도 답답하거나 화가 난다거나 하는 점은 한번도 없었다.
저사양의 스위치 버전에서도 이정도면 피씨버전에서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다.
나중에 이 게임의 후속작이 나오면 또 구매할 계획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특별히 아쉬운 점이 없고, 아주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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