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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산/전라도

[180522] 무주 덕유산 + 백두대간 등산 후기

by 간서치85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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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육구종주가 아닌 덕유산 향적봉을 찾게 되었다.

지인이 백대명산 마지막 인증하는 날이라 여러 사람들이 모였다.

가볍게 향적봉만 찍을거라고 예상했는데, 산행 코스를 상당히 재밌는 코스로 세우셨다.

 덕유산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이용해서 설천봉까지 오르고, 향적봉을 지나 중봉, 백암봉까지 간 뒤에,

본격적으로 백두대간 길인 횡경재, 지봉, 못봉, 대봉 등을 지나서 날머리는 빼재라고 하는 신풍령까지 가야한다.

오르막길이 거의 없는 완만한 코스다.
겨울이면 주차장에 엄청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나름 여유가 있다.
곤돌라 역시 줄이 짧았다. 예전에 겨울에 왔다가 기다리는데만 한시간정도 걸린 기억이 있다.
설천봉에 도착! 여기서 향적봉에 가려면 예약을 꼭 해야지 향적봉방향으로 갈 수 있다.
하늘이 정말 푸르다.
향적봉 가는 길은 완만한 경사라서 슬리퍼를 신고가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다.
저 멀리 육구종주의 악명높은 봉우리인 서봉과 남덕유산이 보인다.
가을 덕유산을 한번도 못봤는데, 언젠가는 가봐야지...
정상은 나름 한적하다.
정상을 지나 백암봉으로 가는데 하늘이 살짝 뿌옇게 변하고 있다.
푸른 하늘을 계속 볼줄 알았는데, 금방 사라졌다.
중봉도 안녕~
백두대간 갈림길인 백암봉 - 송계삼거리에 도착했다.
이 후로는 거의 조망점이 없다시피하다.
이름이 나름 특이한 지봉...그리고 못봉

 

향적봉은 저 멀리에~
대봉은 정상석도 없다.
구름만 없었다면 나름 멋진 풍경이었을텐데..

 

대봉 이후로는 계속 이런 숲길만 나온다. 거리는 길지 않으나 엄청 지루한 길이다.
갈미봉... 그래도 수풀이 우거져서 여름에는 나름 시원할듯 하다.
빼봉?? 빼재 근처라서 그렇게 적은건가?

신풍령에는 주차할장소가 한두대정도 가능할정도로 적다.

백암봉에서 신풍경까지의 길은 처음으로 와봤는데, 다시는 찾지 않을듯한 길이었다.

나는 주변 조망이 터지는 곳이 좋지, 답답한 수풀속을 걷는것은 역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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