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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산/전라도

[180210-11] 호남알프스 태극 종주 후기 2

by 간서치85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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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티골에서 숙박을 한 뒤, 둘째날 일정을 시작했다.

새벽에 아침식사를 준비하려고 일어났더니,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

너무 많이 내리기에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했지만, 일행들이 다들 가자고 해서 산행을 진행했다.

전날은 눈을 거의 볼 수가 없었는데, 밤새 눈이 꽤 쌓였다.
산 초입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지 않아서 올라가는데 문제는 없었다.
능선에 돌입했는데, 생각보다 눈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 많던 눈이 다 어디로 간건지?? 해가 뜨면서 녹은건지 바람이 불어서 날아간건지 모르겠다
이틀차 일정의 첫번째 산인 연석산의 도착했다. 흔히 호남알프스 종주라고 하면 연석산-운장산-구봉산 이렇게 짧게 가는 경우가 많다.
호남알프스의 최고봉이자 100대명산인 운장산으로 향한다.
잠시 눈이 멈춘 사이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그늘진 곳은 나무위에도 눈꽃이 만개하고 있다.
운장산을 오르는 등산로에는 정말 폭설이 내린게 실감날정도로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
운장산 서봉(칠성대)에 도착을 했다.
앞으로 가야할 봉우리들... 좌측이 동봉이고 우측이 정상인 운장대다.
폭설로 인해 완주가 불가능할것으로 보여서, 체력이 좋은 일행들만 구봉산까지 완주하기로 하고, 나머지 일행은 내처사로 하산하기로 했다.
지나온 연석산...
칠성대에서 운장대로 가는 길이 꽤 예쁘다
정상인 운장대에 도착. 정상석이 나름 독특한 모양이다.
운장대에서 동봉인 삼장봉까지는 가까워서 금방이다.
동봉에서 내처사로 하산...
폭설이 아니었다면 완주를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든다.

호남알프스 태극종주는 영알 태극종주에 비할바는 아니다.

특히 첫날 코스는 동네 뒷산 수준인데, 그냥 코스만 억지로 길게 늘린 느낌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둘째날 코스인 연석산~운장산 구간은 100대명산답게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다.

다음에 다시 태극종주를 도전할 일은 없을듯하고, 연석산에서 구봉산까지 짧게만 다시 가볼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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