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07] 북한산 원효봉 등산 후기

오랜만에 다시 찾은 북한산 원효봉.

원효봉에 마지막에 올랐던게 아마도 19년초에 16성문종주를 하면서 갔던게 마지막이었던것 같다.

등산을 하면서 원효봉만 갔던적은 한번도 없었고, 항상 성문종주를 하면서 지나기만 해서 경치를 제대로 즐길 여유가 없었다.

이번에는 다른때와 달리 원효봉만 보러 온것이기에, 느긋하게 산행을 하며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천천히 걷다보니 정상인 백운대와 다르게, 등산화나 등산복 없이 가볍게 오를 수 있어서, 주변에 살고 있는 동네주민들에게는 정말 좋은 산이 아닐까 싶다.

왜 우리 집 주변에는 이런 멋진 산이 없는지 아쉽다 ㅠ

 

그리고... 산행을 하기 며칠전 왠 미친놈이 계엄을 선포해버리는 바람에 그 후 첫번째 주말이었던 이날은 대부분 여의도에 갔는지 엄청 한산했다.

평일 북한산도 아니고 주말 아침의 북한산이 이리도 한산할 수가 있는건가 싶을정도로 입구부터 널널한 분위기였다.

어쨋든! 정치인 잘못 뽑으면 나라가 개망하는것을 이미 몇차례 봤고, 현재도 보고있으니 다음 대선과 총선은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

 

거리만 가까우면 자주 찾고 싶은 산일텐데, 가는데만 2시간이 넘게 걸리니... 그냥 가끔 이렇게 몇년에 한번 오는걸로 만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