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운악산을 찾았다.
10년전 한북정맥을 하면서 왔던 산인데, 다시 올때까지 10년이 걸릴지 그때는 상상도 못했었다
전부터 언젠가 다시 한번 가봐야지 했던 산인데, 마침 모임에서 운악산 산행이 올라와서 갈 수 있게 되었다.
들머리에서 출발할때까지는 아무런 기대가 없었다.
하늘도 파랗지 않고 온통 뿌옇기에, 오늘 산행은 곰탕이구나... 싶었는데,
고도를 조금 높여서 안개위로 올라오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찾은 운악산에서 이런 운해를 볼 줄 이야.
이렇게 기대를 안했던 산에서, 기대 이상의 멋진 풍경을 보다니. 이런게 등산의 매력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여러번 찾았던 산이지만, 기존에 몰랐던 멋진 부분을 뒤늦게 알게 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아마 그래서 이마 가봤던 산이지만, 코스나 시간대, 계절등을 달리해서 또 가게되는 듯 싶다.
당분간 또 운악산을 찾지는 않겠지만, 십여년 뒤에 또 가보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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