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을 가게 되면, 보통은 만항재를 들머리로 삼을때가 많다.
만항재에서 함백산 방향이 아닌 운탄고도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어서, 예전부터 운탄고도라는 곳은 어떤 풍경을 보여줄까 궁금해서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서울에서 심야 막차 기차를 타고 새벽에 고한역에서 내린 뒤 택시를 이용해 만항재까지 이동을 했다.
다행스럽게도 고한역 주변에 24시간 영업을 하는 식당이 있어서,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거리가 길어서 그런지 무박으로 와도 완주하기에는 시간이 여유롭지는 않다.
거기에 날머리에서 택시를 잡는것도 쉽지 않다.
하필 우리가 갔을때에는 마을에서 뭔 잔치가 열려서, 택시 기사님들도 다들 쉬느라 택시를 불러도 오지도 않고...
겨우겨우 한대를 빌려서 탈 수 있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가는 기사를 타기위해서 예미역으로 갔는데,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배는 고픈데 밥은 없고... 여러가지고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좋은 풍경을 트레킹 후반부에 많이 봐서 좋았던 곳.
다음에 갈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된다면 이번처럼 전 구간을 한번에 가기보다는 두번정도로 나누어서 여유있게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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