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리산을 찾았다.
지난 6월에 진도에 있는 동석산에 갔을때와 동일하게 '산봉우리'라는 모임을 통해서 가게 되었다.
코스의 들머리는 거림이고, 세석, 장터목,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였다.
서울에서 전날 밤에 출발을 한뒤 새벽 4시가 조금 안되서 거림에 도착을 했다.
산악회 버스를 이용했는데, 버스 같은 대형 차량은 들머리까지 들어갈 수가 없어서, 차량에서 내린 뒤 십분이상은 걸었던것 같다.
도락산 이후로 두달만에 가는 산행인데다, 이렇게 큰산은 몇년만에 가는거라 '가다가 안될거 같으면 중간에 하산해야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모임 사람들이 천천히 가준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무사히 천왕봉까지 다녀왔다.
지리산은 19년도에 서북능선을 간뒤로 5년만에 찾은거고, 천왕봉으로 하면 마지막으로 간게 18년도 겨울이었으니...정말 오랜만에 찾은 지리산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지리산을 찾았는데, 꽤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천왕봉에서 풍경을 못본게 아쉽긴 한데... 나중에 또 볼 날이 있겠지...라고 위안을 삼아본다.
그나저나 중산리 하산길은 정말 가파르면서, 지겹다. 하산길이 이렇게 지루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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