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부터 등산을 거의 안했더니,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숨이 가쁠정도로 몸이 저질이 되어버렸다.
몇몇 동호회들을 틈틈히 살펴보고 있지만, 내가 가고싶어하는 산행들이 올라오지는 않는다.
이렇게 내가 가고싶은 산행이 올라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다가는 평생 산행을 할 수 없을듯해서,
올라온 산행중에 제일 괜찮은 산행지를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월출산은 딱 4년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코스도 산성대~천황봉~천황사 코스로 그때와 동일하다.
그때는 달을 보기위해서 새벽에 산행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점심무렵에 산행을 시작했다.
출발 며칠전까지만해도 비 예보가 있어서 취소를 해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출발일이 다가오자 다행스럽게도 비 예보가 사라져서 고민없이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미세먼지와 흐린 날씨, 그리고 겨울이라 통제된 사자봉 코스등등... 제대로 된 풍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좋은 풍경을 즐긴듯 싶다.
겨우 6km밖에 안되는 코스를 걸었다고, 이틀째 허벅지와 종아리에서 아프다고 난리를 친다.
언제쯤 다시 종주같은 것을 할 수 있을까?
코로나가 안정되면 일본 북알프스랑 남알프스도 가야하는데, 이 체력으로는 도저히 갈 수 가 없다 ㅠ
한달에 한번으로는 체력이 늘지를 않으니 이주에 한번으로 산행 횟수를 늘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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