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0명산 중 '작은 후지산' 이라 불리는 다이센.
돗토리현의 명산이다.
연휴를 맞아 다이센을 찾았다.
멀리서 보니 후지산과 똑같이 생겼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내센터로 향한다
한시가 넘어서 도착을 해서 그런지몰라도, 한산하다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 한글로 친절하게 다이센이라고 적혀있다
안내센터에도 한글로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산행 내내 한글이 적힌 이정표와 함께했다
한국인의 등산 사랑은 해외에서도 유명한가 보다
동해가 보이는 첫번째 무인산장 도착
날씨가 살짝 뿌옇긴 했지만, 동해바다가 잘 보인다
4월이 다 끝나가지만, 산에는 여전히 눈이 남아있다.
미세먼지는 아닐거 같다
100미터마다 산행고도를 알려준다
내가 택한 등산로에서 북벽을 보며 올라가는데, 북벽에는 눈이 많이 남아있다
하얀건 눈이고, 아이보리(?)는 흙과 바위가 무너진 거다
정상에 가까워지면 전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정상까지 200미터.
'이시무로'는 그냥 동굴인데, 볼건 없다
내가 간 코스는 파란색으로 올라가서, 빨간색으로 내려왔다
정상 산장에 도착
컵라면과 맥주, 음료수등을 판다
음료는 시원하지는 않다.
북알프스나 후지산의 산장처럼 직접 끓인 라면을 기대했으나, 컵라면뿐...
아쉬운데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마트에서 산 멜론도 함께.
일본 100명산을 하면서 제일 기분 좋을때가 바로 이 뱃지를 구입할때다.
일본 100명산은 정상부근에서 항상 이런 뱃지를 판다
우리나라도 좀 이런건 따라했으면 좋겠다
친절하게 한글도 적혀있다
이제 산장을 뒤로하고, 정상으로
산장 바로 뒤가 정상이다
정상에 오른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여기가 다이센의 정상은 아니고, 위 사진에서 보이는 저기가 진짜 정상이다
그런데 정상이 자꾸 무너지기에, 통제를 해놨다
주변 산들의 방향을 표기해놨다
진짜 정상인 켄가미네봉을 바라본다
시간이 늦었으니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이시무로'가 뭔지 궁금해서 그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산사태가 났던거 같다
눈이 아직 남아있다
이시무로
피난처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등산로에 눈이 꽤 많이 남아있는곳도 있다
아까 왔던 길로 합류
북벽의 멋진 모습을 한번 더 남겨본다
아래에서 본 북벽
이 사진을 찍고, 위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지만, 다행히 여기까지 미치진 못했다
이 돌들이 아마 산사태가 나서 밀려온게 아닌가 싶다
다이센지 도착
길쭉길쭉히 높이 뻗은 나무들이 멋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하다
계단을 또 내려가고
도리이(?)도 지난다
오후 5시가 넘어서 등산로 입구가 한산하다
주차장에도 차가 많이 빠졌다
다이센 안녕~
- 주차비, 입장료 안받음.
- 주차장 넓음.
- 안내센터에 깨끗한 화장실 있음.
- 들머리부근에 식당 여럿 있음.(오후 5시즈음에는 모두 문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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