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책
'노인과 바다'(민음사) 후기
간서치85
2023. 12. 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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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이상하게도 손이 가지 않아서 읽지를 못했던 책이다.
이 책을 사게 된 이유도 '노변의 피크닉'을 구매하는 도중에, 무료배송 비용을 채우려고 저렴한 책 하나를 찾다가 끼워넣게 된것이다.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문장이 정말 나 같이 문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쉽게 읽을수 있을정도로, 간결한 편이다.
예전에 종종 명작소설을 읽다보면, 문장이 길고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서 이게 뭔소리야... 하면서 대충 넘겼던 적이 종종 있었는데,
이 소설은 정말 그런 부분이 전혀 없을정도로 쉽게 잘 읽히는 편이다.
'노변의 피크닉'은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나서 응?? 뭐야? 어떻게 된거야?? 이런 느낌이 들면서 조금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노인과 바다'는 마지막까지 너무나 담백하게 끝나면서 아... 잘 읽었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중학생때인지 고등학생때인지 이 책을 잠깐 펴본적이 있었는데, 왜 그때 다 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진작 문학소년의 길로 갔었어야 했는데...
헤밍웨이의 다른 유명한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너무 역사나 sf소설에 편중되어있는 내 책 구매도 좀 바꿔볼 생각이다.
좋아하는 장르는 계속 읽긴 하겠지만, 중간 중간 거리를 두었던 다른 장르의 책도 읽어봐야겠다.
다양한 책들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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