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07] 원주 치악산 등산 후기
내변산 이후로 두달만에 다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지난번과 같은 등산 모임에서 치악산 산행이 있어서 참석을 하게 되었다.
산행 코스는 곧은재를 들머리로해서 황골삼거리를 지나 비로봉을 찍고, 구룡사를 날머리로 하는 코스였다.
이전에 황골이나 구룡사쪽으로는 가봤었는데, 곧은재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막상 도착해서보니 능선에 도달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볼게 없는 코스라 좀 실망스러웠다.
뭐라도 보여야 내가 치악산에 왔구나 느꼈을텐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힘이 좀 빠지는 산행이었다.
눈이 쌓여있으면 산이 그렇게 예쁘게 보이더만, 이상하게도 이날은 눈이 너무나도 지겨운 산행이었다.
그래도 하산후에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제 치악산 비로봉쪽은 거리를 좀 두고, 남대봉이나 향로봉쪽을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