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등산/전라도

[180107]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 등산 후기

간서치85 2022. 5. 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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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진행하는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

몇년전에 처음 도전했을때는 일행이 바래봉도 가기전에 발목을 삐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산행을 멈춰야해서, 완주를 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은 산행이기에, 다시 같은 계절에 도전하기로 했다.

산행코스는 구인월을 들머리로 하고, 덕두산 - 바래봉 - 팔랑치 - 세걸산 - 고리봉 - 정령치 휴게소 - 만복대 - 고리봉, 그리고 날머리인 성삼재 까지 가는 코스다.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 산행 gpx 트랙.
덕두산이나 바래봉이나 둘다 밤이라서 보이는게 없다. 바래봉에서의 일출이 엄청 멋있는데... 아쉽네
해가 조금씩 떠오르려고 하고 있다.
일출을 보기에 적당한 곳 같아서 잠시 멈추어서 일출을 관람했다.
일출도 봤으니 다시 부지런히 걷기 시작했다.
장안산부터 시작해서 덕유산, 가야산, 황매산등이 선명하게 보이는 날씨였다.
주능선쪽 하늘은 구름이 많아지고 있다.
지리산에서 가장 튀는(?) 반야봉.
천왕봉은 저 멀리에... 예전에 지인분이 첫날 서북능선, 둘째날 주능선+남부능선을 탔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참 대단한 분이구나 싶었다
날씨는 흐린데, 주변 산들은 잘 보이는 이상한 날씨??

 

첫번째 고리봉에 도착. 조금 아쉬운점은 산을 하얗게 덮은 눈을 보고 싶었는데, 눈이 너무 적다.
뭐.. 눈이 많아서 산행이 힘들어지지 않은건 한편으로는 다행이지만.
왼쪽의 살짝 솟아오른 봉우리는 무등산이려나? 뭔지 궁금했다.
백두대간이 열리는 그날이 오려나~?
정령치에 도착! 겨울이라 그런지 화장실 문을 닫아뒀다 ㅠ
왔던 길을 돌아보니 참 멋있었다.
정말 이런 산그리메가 너무 좋다.
여기는 나무가 적어서 5월만 되도 더워서 종주는 못할듯 싶다.
하얀 산이 아니라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충분히 멋있긴 하다.
여기가 만복대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쪽이 참 멋있었다.
그리고 이건 아마도 만복대를 지나고 고리봉에서 찍은 듯?
종주의 마지막 봉우리인 고리봉에 도착했다. 이제 성삼재까지만 내려가는 쉬운 길이다.
이쪽에서 보면 정말 눈이 하나도 없다.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중.
종주 끝!

이런 저런 수다를 떨면서 가다보니 힘든것을 느끼기 전에 종주를 마쳐버렸다.

서북능선은 적당히 종주를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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